전경련, 경제난 극복 적극 나서...수출비상체제 구축
입력
수정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연말까지 각사별 수출비상체제를 구축해 수출증대를 통한 경제난국 극복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인턴사원 채용확대를 위해 정부가 채용보조금을 증액해주고 지원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 줄것을 요청키로 했다. 전경련은 12일 김우중회장 주재로 월례 회장단 회의를 열고 수출활성화방안과 실업대책 등을 중점 협의했다.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회의 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재계는 각사별 수출증대 노력과 함께 종합상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유망품목을 발굴해 신시장개척에 힘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10월말까지 우리나라 수출물량은 24% 증가했지만 수출단가의 하락으로 금액은 26%정도 감소한 만큼 재계가 앞장서 수출경기를 되살리자고 결의했다. 회장단은 또 정부의 인턴사원에 대한 보조금 지원기간을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려주고 5대그룹 국내 인턴사원에 대한 보조금도 현재의 30만원에서 다른 기업과 같은 50만원으로 증액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회장단은 또 전경련 사무국내에 구조조정지원센터를 설치해 구조조정과 관련한 상담 및 자문, 세제.금융 등 제도상의 개선대책 강구, 영업 및 사업 양수도 관련 정보의 수집 및 중개, 외국인투자가와의 전략적 제휴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