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나기] 알뜰 여행 : 동심 실어나르는 '눈썰매'

어린 시절 눈쌓인 동네 언덕빼기에 올라가 신나게 소리를 지르며 타고놀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게 눈썰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탈 수 있기에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레포츠로 적당하다. 연인과 함께라면 즐거운 동심에 젖어 쉽사리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된다. 단순하게 눈밭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 같지만 최근엔 플라스틱썰매 튜브썰매 스키썰매 등 갖가지 종류의 썰매가 개발돼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눈썰매장은 보통 12월초부터 문을 연다. 특히 서울시내와 인근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눈썰매의 또다른 매력. 드림랜드 서울랜드 올림픽공원 용마랜드에 있으며 한화리조트(양평, 용인),용인의 삼성에버랜드 등에도 눈썰매장이 개설돼 있다. 리프트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장거리 코스나 가족 친구 등 단체전용 코스도 찾아볼 만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