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기존 생보사 인수방식 생보시장 진출

한빛은행(상업+한일)은 기존 생명보험사를 인수하는 방식을 통해 생명보험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이를 겨냥,현재 15개인 자회사를 5개(여신전문 증권 투자신탁 채권추심 전산시스템등)로 줄인다는 당초 방침을 변경해 증권 생명보험등 두 축으로 재개편하기로 했다. 한빛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경영 청사진을 담은 "한빛은행의 주요 성공전략"을 확정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유니버설뱅킹(겸업은행)을 지향하는 등 종합금융그룹을 실현한다는게 한빛은행의 목표"라며 "생명보험업은 M&A(매수합병)형태로 진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하나 보람은행에 이어 한빛은행의 생명보험 진출방침에 따라 앞으로 기존 생보사와 종합금융그룹으로 변신하는 합병은행간 힘 겨루기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도 합병 직후 종합금융체제에 필수적인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험시장 진출의사를 밝혔었다. 이 은행은 은행을 모체로해 증권 보험등 이른바 금융 3대축을 망라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주회사(홀딩컴퍼니)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내년중 1천7백23명의 인원을 줄여 모두 3천6백46억원의 경비를 절감하겠다는 방침도 확정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