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에 김영석씨 선임

SK증권은 16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 부회장에 김영석 전 교보생명 사장을, 감사에 김대중 SK투신운용 감사를 각각 선임했다. 김 부회장은 SK증권을 비롯 SK투신운용 SK생명 등 그룹계열 금융사들을 사실상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는 김 부회장의 영입과 관련 SK증권 회생을 위한 SK그룹의 강력한 의지표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 부회장은 교보생명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금융맨으로 보스기질과 뚝심 치밀성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 금융발전심의회위원 보험학회 부회장 세계보험학회 이사 등을 거쳤다. 한편 SK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주식 액면가를 2천5백원으로 분할하고 50%감자를 실시키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