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리 0.25%P 인하, 한달만에 세번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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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7일 재할인율과 콜금리인 연방기금(페더럴펀드)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이로써 재할인율은 연4.75%에서 4.50%로,연방기금 금리는 5.0%에서 4.75%로 내려갔다. 이번 금리인하는 지난 9월29일이후 한달반만에 세번째 인하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일본 홍콩 싱가포르등 아시아주가는 대부분 1-3% 올랐다.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달러가치도 1백20엔선에서 1백21엔대로 소폭 상승했다. FRB는 "최근 증시회복등 미국경제에 일부 좋은 징후들이 나타나고는있으나 신용경색이 해소되지 않는 등 비정상적인 경기압박요소들이 남아있어 금리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주요 민간은행들도 FRB의 금리인하직후 프라임레이트(우량기업대출금리)를 8%에서 7.75%로 일제히 내렸다. 한편 여전히 금리인하를 거부하고 있는 독일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