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를 '이긴 기업들'] (7) 'SK텔레콤' .. 인터뷰 : 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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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에서의 무한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연구개발 마케팅 관리등 각 분야의 임직원들이 프로페셔널로 바뀌어야 합니다" 서정욱 사장은 "세계 제1의 기업이 되는 것은 기업 구성원들이 세계 제1의 능력을 가질때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사장은 이를위해 "특징없는 수재집단 보다는 직원 개개인의 개인기를 키워 세계 스타급 직원이 포진한 기업으로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IMF체제에 들어간 것이 기술이나 인재개발 보다는 물질을 중시한데서 비롯됐다고 진단하는 서사장은 "IMF를 계기로 인재육성 소프트웨어및 원천기술 개발등 비물질적 능력을 키우는데 힘을 쏟아야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사장은 마케팅 디자인등도 중요한 연구개발 분야라고 지적했다. "상품을 팔기위한 마케팅 비용을 50%로 줄이는 방법을 찾아냈다면 그 자체가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얘기다. 서사장은 SK텔레콤이 이동전화 분야에서 세계 8위라는 거대기업으로 올라서며 국내 최고 우량기업으로 자리잡게 된데는 매출액의 20%에 가까운 각종 연구개발및 교육 투자가 가장 중요했다고 분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