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독일도 곧 금리인하 가능성 .. 캐나다 0.25%P 내려

미국에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도 18일(현지시간) 재할인율을 연 5.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또 영국에서도 경기둔화에 따라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독일의 오스카 라퐁텐 재무장관도 재차 금리인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뱅크오브캐나다는 이날 성명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추가 인하는 전세계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조치를 지원하기위해 금리를 내린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로얄 뱅크 오브 캐나다 등 주요 시중은행들도 신용도가 가장 좋은 고객에 적용하는 우대금리를 지금까지의 연 7%에서 6.75%로 내렸다. 한편 영국에서는 이날 발표된 10월중 소매판매실적이 9월보다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후퇴를 막기 위해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던 지난 5일의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일부 위원은 인하폭을 0.75%까지 확대토록 주장한 바 있어 조만간 추가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라퐁텐 독일 재무장관도 재무부성명을 통해 이날 물가안정세와 성장둔화 조짐을 들어 "금리를 내릴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라퐁텐장관은 "수출에 의한 성장의 취약성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를 상쇄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통한 내수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