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새 건물 얻고 '월가 철수' 철회

뉴욕을 떠나겠다며 위협해 온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결국 뉴욕의 월가에남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NYSE는 뉴욕시 및 주당국과 수개월간에 걸친 협상끝에 현재 NYSE 건물이 위치한 월가의 건너편에 새 건물을 지어 입주한다는 대략적인 원칙에 합의했다. 뉴욕시와 주정부가 월가 인근의 한 구역전체를 건물 신축부지로 매입,4억5천만달러 상당의 15층 건물을 지어주는 것은 물론 1억6천만달러의 감세를 비롯한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인접한 뉴저지에서 10억달러를 들여 허드슨강 건너편의하버사이드 금융센터내에 최첨단 건물을 지어주겠다고 제안해 뉴저지로 옮기겠다고 위협해 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