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태전 <태평양생명 사장> .. '상품 리모델링'

"역대 히트상품을 새롭게 개선하는 상품 차별화전략이 무엇보다 필요한 싯점에 왔다" 유태전 태평양생명 사장은 IMF체제이후 경제 사회생활수준이 과거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영업전략의 차별화는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던 히트상품의 리모델링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22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태평양연수원에서 열린 전진대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양적 성장보단 수익에 촛점을 맞춘 질적 성장위주의 경영노선을 밟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더이상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말한 그는 "최고 사령탑이 바뀔 때마다 채택해온 경영캐치프레이즈의 장점만을 모아 효율을 높여나가는 뉴시너지운동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새 상품 뉴 캐치프레이즈보다 지난 발자취를 거듭해 되밟으면서 경쟁력을 회복하는 온고지신 전략을 채택하겠다는 뜻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삼성생명 개인영업본부장을 지낸 보험영업통인 유 사장의 "태평양호"가 수입보험료 추이 등 모든 지표가 호전기미를 되찾는 현시점부터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