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로의 "참진이슬로", 소주시장 다크호스로 등장

(주)진로의 "참진이슬로"가 소주시장의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9일 출시된 참진이슬로의 판매량이 시판 한달여만에 6백40만병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출시 50일이 되는 오는 12월10일께는 판매실적이 1천만병을 돌파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진로는 지난해 부도나기 전까지 50%선에 머물던 소주시장 점유율이 최근 40% 이하로 추락한 상태여서 참진이슬로의 약진에 상당히 고무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나무숯 여과공정을 주류업계 최초로 도입해 부드럽고 깨끗한 소주라는 이미지를 심은 것이 판매호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진로는 참진이슬로의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관리직 사원 2백명을 서울지역 주요업소 밀집지역에 투입해 현장 판촉전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