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 운용실적 공개 .. 내년부터 매월 발표

내년부터 국민연금 기금 운용 실적이 매월 발표되며 공단의 단순 반복적인 업무는 민간전문회사에 맡겨진다. 전계휴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1월부터 상품 및 금융기관별로 기금투자 내역과 회수현황 등을 보건복지부에 매월 보고하고 외부에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이사장은 "분기별로 부문 및 상품별 수익률을 평가 분석한 뒤 기금운용위원회에 보고하고 공인회계사의 회계감사 보고를 첨부한 연간결산서를 경제일간지 등에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이사장은 "지난 10월말 현재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투자규모는 모두 5천2백67억원으로 이중 1천4백48억원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없다"며 "현시점에서 손실추정액은 리스사 2백3억원, 종금사 1백67억원, 은행 11억원 등 3백81억원으로 퇴출금융기관 투자에서 얻은 수익금 4백25억원보다 적다"고 분명히했다. 공단은 이와함께 우편발송 체납관리 등 단순 반복적인 업무 전문적인 외부기관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분야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하는 분야 등은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공단은 이밖에 올해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전직원에게 성과급을 차등지급하고 연봉제도 도입, 오는 2000년 4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