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리캐릭터' 개발 .. 연말부터 상품화

삼성이 골프선수 박세리의 캐릭터 사업을 펼친다. 박세리 선수에 대한 관리를 맡고 있는 제일모직.에스에스패션은 24일 캐릭터 개발업체 "코디아트"와 공동으로 박세리 캐릭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에스에스패션은 이달중 박세리선수, 코디아트와 캐릭터사업에 대한 계약서에 최종 서명을 한뒤 곧 캐릭터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에스에스패션은 우선 연말연시 특수를 겨냥, 내달초께 박세리 캐릭터를 상품화할 문구업체를 선정한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팬시용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초부터는 캐릭터 사업을 본격화, 각종 악세서리, 멀티미디어 상품, 장난감, 아동복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박세리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이나 빙과 및 과자류 등 제품개발과 연계된 라이선스 계약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에스에스는 다양한 상품에 캐릭터를 적용할수 있도록 민속의상을 입은 모습,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 등 테마별로 6개월마다 응용캐릭터를 만든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이와함께 박세리선수에 대한 인기가 높은 일본등 해외에서도 캐릭터 사업을전개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삼성물산 일본지사와 연계, 현지 상품화 사업권자를 모집중이다. 에스에스는 일본을 전초기지로 삼아 동남아와 미국에도 연차적으로 진출할예정이다. 한편 캐릭터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박세리 선수와 에스에스, 코디아트등 3자가 나눠갖게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