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집] '친친' .. 샐러드/회/초밥...양식화한 일식 '진미'

홍익대앞 일식집 친친은 일식을 양식화해 젊은층을 사로잡고 있다. 공간배열형인 일식을 시간배열형인 코스요리로 개발한 것. 정식(1만9천5백원)을 시키면 샐러드-전채요리-야채죽-회-초밥-생선구이-새우튀김-우동-후식 순으로 나온다. 혼자서도 각종 일식 진미를 맛볼 수 있다. 공급자위주가 아니라 소비자위주 메뉴가 특징인 셈. 개인주의로 변화하는 시대 추세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1인분 회값은 1만5천원, 간소식 점심으로 우동.생선초밥.김초밥세트값은 6천원이다. 친친은 또 독특한 요리들도 갖췄다. 아보카도와 필라델피아치즈가 들어간 필라델피아초밥, 와사비소스를 버무린 초밥 등이 그것. 앞으로 사상의학에 맞춰 소음인과 소양인 등에게 맞는 메뉴도 선보일 계획이다. *(02)334-1476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