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한국형 가상대학시스템 개발

값싼 비용으로 가상대학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 나왔다. 현대정보기술은 학사관리와 원격강의 전자도서관 등의 기능을 통합한 한국형 가상대학시스템(콜스)을 개발,판매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콜스"는 입학과 졸업 등의 학적관리와 수강신청 성적처리 등의 학사관리기능이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된 것이다. 또 원격강의 기능을 통해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수업받고 시험을 치를 수 있고 각 대학의 전자도서관과 연계,손쉽게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돼있다. 특히 인터넷에서 주로 쓰이는 자바언어 등 개방형 표준을 적용,인트라넷을 통해 다른 대학의 과목을 수강하고 학점을 교류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콜스"는 현대정보기술이 서강대 가상대학을 설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라클의 온라인 교육솔루션과 연계해 개발한 제품이다. 현대는 오는 30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이 제품에 대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콜스를 도입하면 하드웨어를 제외한 1억원정도의 비용으로 가상대학을 구축할 수 있다"며 "콜스를 바탕으로 인터넷기반 교육분야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