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명화] '파고' ; '흑막'

"파고"(MBC 28일 오후11시) =조엘 코엔 감독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스릴러물. 여자 경찰서장역의 프랜시스 맥도먼드는 이 영화로 97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눈이 많은 미네소타주의 미네아폴리스가 배경. 빚에 쪼들리던 자동차 세일즈맨 제리는 빚을 갚기위해 황당한 계획을 세운다. 아내를 유괴해 장인으로부터 돈을 뜯어내려는 것. 청부업자 칼과 게어는 제리의 지시대로 아내를 납치하지만 도로에서 검문을 받다가 뜻하지 않게 경찰관을 살해한다. 이때부터 모든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주연 프랜시스 맥도먼드, 윌리엄 메이시. "흑막"(KBS1 29일 오후11시5분) =한 변호사가 부패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 영화. 제라르 드 파르디유가 약자의 권익을 옹호하는 변호사 폴 역을 맡았다. 소외된 사람들의 권리를 찾아주려 애쓰는 폴은 많은 사람들로 부터 존경을 받는 변호사다. 어느날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쌓아 지탄을 받던 페르비야 회장의 명예훼손 사건을 맡아 그를 변호하게 되자 폴은 비난에 시달린다.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여인 사샤에게 호감을 느낀 폴은 그녀로부터 돈에 매수된 변호사라는 말을 듣자 격분, TV대담 프로그램에서 페르비야의 부도덕성을 폭로하고 페르비야의 위협이 잇따른다. 감독 필립 라브로.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