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박스 재활용 빈도수 획기적으로 높여...동양제과

동양제과가 과자박스 겉포장에 내용물을 알리는 고무도장 대신 스티커를 부착하는 아이디어로 박스의 재활용 빈도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성공했다. 예컨대 치토스를 포장했던 빈박스를 초코파이 박스로 간단하게 변경할수 있어 그만큼 재활용이 손쉬워진 것. 이 회사는 지난 4월 초코파이 박스에 스티커부착제를 실시한데 이어 9월부터는 스낵제품에도 이를 도입했다. 또 박스의 개봉부분을 테이프로 접착하는 방식에서 탈피, 접착제로 봉합해박스의 손상없이 개폐가 가능토록 만들었다. 이에따라 빈 과자박스를 최대 3회까지 사용할수 있어 회수율이 평균 30%에육박하고 있다. 회사측은"이같은 방식으로 연평균 15억원을 절감할수 있게 됐다"며"이를 납품가 인하에 반영, 그 혜택을 판매대리점과 소비자에게 돌려줄 방침"이라고말했다. 김영규 기자 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