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화출범 'D-1개월'] 2002년부터 실생활이용..유러화통용

내년 유러가 도입되기전에 마지막 한 단계가 남아 있다. 유러화와 11개 도입국가 화폐들간의 교환환율을 정하는 일이다. 이 교환환율은 오는 12월31일 정해진다. 이날 형성되는 에쿠(Ecu)와 각 통화간의 환율이 유러화에 대한 교환율이다. 이어 이날 유러도입국 재무장관들은 특별회의를 갖고 이 교환율을 공식 확정하게 되면 유러화 도입준비는 모두 끝난다. 내년에 유러화가 도입돼도 당장 실생활에 쓰이는 것은 아니다. 완전한 통용까지는 3단계를 거쳐야 한다. 우선은 금융기관간의 거래등에 쓰이고 2002년부터 실생활에 쓰이게 된다. 1단계 =99년 1월~2001년 12월까지 3년간. 정부나 은행간 거래에만 사용된다. 회원국의 국공채 발행은 전부 유러표시로 이뤄진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러로 금리.통화정책을 수행한다. 2단계 =2002년 1월~6월까지의 과도기. 실생활에서 회원국 통화와 병행해 사용된다. 도입후 3년이 지나고서야 유러지폐와 동전이 세상에 나오는 것이다. 이때 기존통화는 유러화로 교환되면서 마침내 사라진다. 3단계 =2002년 7월부터는 유러화만 사용된다. 기존의 국가별 화폐는 모두 없앤다. 이때부터가 비로소 진짜 유러시대다. [ 유러화 도입 일정 ] 1998년 12월31일 = 각국 화폐에 대한 유러화 교환비율 결정 1999년 1월 1일 = 정부간결제및 금융기관간 거래에 적용개시 1999년 1월 4일 = 유러화, 외환시장에 상장 2002년 1월 1일 = 일상상거래에도 사용. 유러화와 기존화폐와 병행사용 2002년 7월 1일 = 각국통화는 회수되고 유러화만 사용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