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경제백서-무역] 무역의 날 : 수상자..금탑산업훈장 <1>

신영균 "경영혁신운동인 "희망 2000운동"을 통해 조선분야에서는 처음으로 JIT(Just In Time) 생산시스템을 도입해 매년 20%이상의 생산성 향상과 수출 증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3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 수상업체로 선정된 대우중공업의 신영균 사장은 "IMF체제이후 수출에 주력해 올 수출실적을 32억3천만달러로 끌어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우중공업은 우리 조선업계가 일본 조선업계와 동등한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갖게 하는데 크게 이바지 한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신 사장은 "재팬 프리미엄"으로 불리는 가격 열세를 만회할 수 있었던 비결로 "철저한 품질관리, 납기준수, 애프터서비스 등 고객만족 경영에 만전을 기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대우중공업의 기술은 "광개토대왕함"과 "트레저 아일랜드호"를 건조한 것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광개토대왕함은 국내유일의 전투잠수함 건조기술을 갖고 있는 이 회사가 건조한 국산 1호 구축함.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에는 국내 조선업계론 처음으로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전투함을 수주했다. 또 제주~부산간을 운항하는 초호화카페리 여객선인 트레저 아일랜드호를 순수 자체기술로 건조하기도 했다. 루마니아 망갈리아 조선소 인수는 우리 조선업계가 세계 최대시장인 유럽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대우는 특히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있던 이 조선소를 단기간내에 정상화시켜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 96년에는 "그린조선"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종합적인 환경관리체제를 구축하였으며 97년에는 ISO 14001 국제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