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경제백서-무역] 수출지원정책 : 산업은행 .. 낮은 금리

산업은행(총재 이근영)은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조기극복을 위해 수출입금융 지원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수출금융부문에서는 지난 8월부터 2조원규모의 무역어음 할인기금을 조성해 수출전 생산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11월중순 현재 지원실적은 53개업체 9천3백88억원이다. 업체당 한도는 5백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늘어났고 할인금리는 연 9.5%수준이다. 시중은행도 할인어음을 산은을 통해 재할인할 수 있다. 수출기업이 수출물품 선적후 발행한 수출환어음도 시중은행과 달리 무신용장방식을 주로 매입하고 있다. 환가료율도 올들어 4차례나 인하해 일람불의 경우 런던은행간금리(리보)에3.0%, 기한부는 리보에 3.7~4.0% 가산한 수준까지 낮췄다. 수입금융부문에서는 국내 제조업체들의 수출용및 내수용 원자재 수입지원을 위해 IBRD(세계은행) 차관자금 5억달러와 한국은행 외환보유액 10억달러를 활용해 리보에 1.7~2.0% 가산한 저금리로 기한부 수입신용장 개설을 지원하고있다. 11월 중순 현재 지원실적은 14억달러에 달한다. 설비용 자본재 도입을 위한 외화대출을 대신해 미국 수출입은행, 독일 재건은행등의 차관자금을 활용해 설비투자자금을 리보+1.5~2%수준인 저리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11월 중순까지 확보한 총지원한도는 30억달러로 9월부터 2개월여동안 1억1천만달러의 지원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신용도는 높으나 담보가 부족한 우량기업을 지원하기위해 수출입금융 특별지원 심의위원회제도를 신설, 운용하는 중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