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남과 나'

후자불훼인이자익야 인자불위인이요명 후덕한 사람은 남을 헐뜯어 자기를 이롭게 하지 않으며 ; 어진 사람은 남을 위협하여 자기의 명예를 추구하지 않는다.----------------------------------------------------------------------- 전국책 연책에 있는 말이다. 한 유향의 신서에도 "남에게 손해를 끼쳐가면서 까지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손인이익기,신지불상야)"는 말이 있다. 남조 송 범엽의 후한서에도 "남의 위기를 틈타는 것은 어질지 못한 짓이다(승인지위,비인야)"라는 말이 보인다. 미국에 불법체류하는 한국인을 가장 많이 밀고.고발하는 사람이 같은 동포인한국인이라는 말을 들은 일이 있다. 대선 과정에서 있었다는 이른바 "총풍"사건도 다 어질지 못한 사람들이 하는짓거리들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