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중 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침체국면서 벗어나지 못할듯

12월중에도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매출액 기준 6백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기업경기동향 조사에 따르면 12월 기업실사지수(BSI)는 91로 나타나 지난달에 비해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실사지수가 1백이 넘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1백 미만이면 경기악화를 내다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부문별로는 내수판매지수가 99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수출은 1백으로 나타나 지난달과 비슷한 경기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투자지수는 86,자금사정지수가 93,채산성지수는 94 등으로 각각나타나 여전히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재고지수는 98로 그간의 높은 수준을 보였던 재고가 연말을 맞아 어느정도 소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