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상호신금, 국민상호신금 인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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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상호신용금고(서울)는 1일 수신고 4천9백억여원으로 전국 2백19개 신용금고 중 규모가 두번째로 큰 국민상호신용금고(서울)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동아금고는 이날 국민은행 본점에서 국민은행으로부터 국민금고 주식 3백62만5천1백60주(지분율 99.9%)를 60억원에 인수하는 가계약을 체결했다. 동아금고는 앞으로 일주일간 국민은행과 함께 이 금고에 대한 자산및 부채에 대한 실사를 한 뒤 연내에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국민금고를 인수하게 되면 동아금고는 수신 8천3백억여원,여신 7천2백억원을 보유하게 된다. 여수신고 기준으로 부국상호신용금고(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큰 금고로 부상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업계랭킹 1위인 부국금고와 제일 사조 등 대형 금고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금고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동아금고 김동열 사장은 인수배경에 대해 "은행 등 대형 금융기관이 소매금융 분야를 확충하고 있어 신용금고의 영업기반이 위축되고 있다"며 "대형화를 통해 대외공신력을 높이고 경비를 절감해 타금융권과의 경쟁에 나서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수신 규모를 한개 점포당 3천억원,두 금고 합쳐 2조원정도로 늘릴 방침이다. 동아금고는 지난 27년간 흑자경영의 기조를 유지해왔으며 지난 97회계연도(97년6월~98년6월)에는 32억원의 흑자를 낸 금고다. 기업공개를 해 현재 2부 종목으로 상장돼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