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강관, 독일서 1,300만달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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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강관은 최근 독일 페라인스(Vereins)은행으로부터 2천2백만마르크(약 1천3백만달러)의 전대차관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도입조건은 독일 은행간 금리(FIBOR)에 0.625% 포인트를 더한 4.2%의금리로 만기는 5년이다. 이 회사는 이 자금을 독일 SMS사로부터 도입한 냉간압연 설비의 결제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런던 은행간 금리보다 낮은 조건으로 전대차관을 도입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 은행이 현대강관이 추진중인 냉연사업을 높이 평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강관은 올들어 일본 미쓰이 종합상사로부터 공급자신용으로 1천만달러,미국 CIT사로부터 자산담보 금융형식으로 1천만달러, KB아일랜드로부터 신디케이트론으로 2천8백만달러를 이미 도입했다. 또 5천만달러규모의 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 일본 마루베니상사에 넘겨주는 방안을 추진중이어서 현대전자의 올해 외자조달규모는 모두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강관은 저리 외자를 율촌공단내 냉연공장에 투입했다. 율촌 냉연공장은 1단계 시험가동을 마치고 현재 2단계 시험가동(Hot run)을 하고 있다. 총 1조4천억원이 소요된 율촌공장은 연산 1백7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내년초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하게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