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커넥터 유럽시장서 인기...골든콘넥터산업

골든콘넥터산업(대표 윤여순)이 개발한 핀간격(피치) 0.5mm의 초소형커넥터가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회사는 휴대폰 무전기등 소형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이 부품을 유럽의 GSM휴대폰업계에 4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커넥터는 PCB(인쇄회로기판)를 서로 연결, 반도체회로의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회사가 내놓은 0.5mm급 커넥터의 세계시장은 2억달러에 이르며 일본의 마쓰시다 NEC 미국의 몰렉스등이 주도하고 있다. 윤여순 사장은 "외국산보다 재료비와 공정회수를 줄여 40%정도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한게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접점단자의 형태를 S자로 해 종전의 L자형을 쓰는 것 보다 강한 충격에도 상대측 접점단자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고 윤 사장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0.5mm급 초소형커넥터를 내수시장에도 본격 공급할 계획으로 3백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광진 기자 kj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