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장단 인사 단행...예년보다 교체폭 커

SK는 4일 각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SK텔레콤 서정욱대표이사 사장을 SK텔레콤 부회장에 ,SK(주) 김한경 부사장을 SK(주)대표이사사장에 선임하는등 모두 7명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에는 조정남 부사장이,SK건설 대표이사 사장에는김치상부사장이,SK해운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승권 현 대표이사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 SK에너지판매 대표이사 사장에는 SK(주)황두열전무가,SK옥시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에는 SK텔레콤 김수필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번 사장단인사의 특징은 예년에 비해 교체폭이 대폭이었다는 점과 대부분 내부승진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5대그룹중 연말 사장단인사를 실시하기는 SK가 처음이다. SK는 "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키고 고객만족경영을 적극 실천하기위해 강력한 리더쉽을 갖추고 글로벌경영에 적합한 인물을 선택하는데 중점이 두어졌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물러난 SK 의 남창우 전사장 등 5명의 전임 사장은 고문으로 추대됐다. SK는 사장단 인사에 이은 임원인사를 관계사별로 5일과 다음주중 발표할예정이다. 최완수 기자 wanso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