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부채비율 99년말까지 200% 줄여야"...나이스 IMF국장

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은 기업들의 부채비율을 99년말까지 2백%이내로 줄이도록 한 조치는 필요에 따라 신축적으로 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스 국장은 4일 오전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사공일)주최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99년 아시아와 한국경제 전망" 초청강연에 참석,이같이 말했다. 나이스 국장은 이날 답변을 "처음의 목표는 의욕을 다지는 측면에서 높게잡게 마련"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보다 신축적으로 운용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또 내년 세계경제는 2%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위기 국가들도 내년 상반기중에 저점을 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회복속도에서는 필리핀과 태국이 앞서고 한국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IMF지원금 조기상환과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한국정부의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정부가 이같은 계기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