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신, 워크아웃 방안 확정

양식기제조업체인 세신의 기업개선(워크아웃)방안이 확정됐다. 부산은행은 4일 15개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통해 세신에 대해 기존차입금 5백50억원을 2002년말까지 4년간 상환유예해 주기로했다고 밝혔다. 또 이자도 우대금리수준으로 경감시켜 주고 1년간 유예해주기로했다고 덧붙였다.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는 금융조건을 완화해주는 대신 세신이 보유한 부동산과 기업주 사유재산을 매각하고 직원을 감축하는 등 자구계획을 요구했다. 세계 최대 양식기 생사업체인 세신은 양식기 외에 한식기류 수공구류 환경설비 및 산업기계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그동안 극심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