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 하원으로부터 탄행 가능성 커져...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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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하원으로부터 탄핵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후 탄핵 가능성이 거의 없어졌으나 클린턴 대통령이 최근 의회의 탄핵조사에서 오만함과 함께 전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게 공화당을 자극, 견책 보다는 탄핵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탄핵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하원 법사위원회는 이번주중 3가지 사유를 들어 탄핵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하원은 내주중 특별 본회의를 소집,위증 등 1개 사유 이상으로 탄핵안을 표결하게 될 것이라고 포스트는 전했다. 하원이 탄핵안을 통과시키려면 과반수인 2백18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만약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될 경우 상원에서는 내년초에 표결이 이뤄지게 된다. 여기서 3분의 2이상(67명)이 찬성해야 탄핵이 성립된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