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내 10% 감축 .. 구조조정안 발표

KBS는 현재 6천2백2명에 이르고 있는 정원을 2001년까지 단계적으로 25% 감축, 5천명이하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중 10%선을 연내에 줄이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연봉제를 도입하고 부장급이상은 임금을 15~20% 삭감할 방침이다. KBS 박권상 사장은 5일 오전 KBS본관 공개홀에서 가진 직원 월례조회를 주재에서 이같은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KBS는 현행 6본부체제의 내부조직을 4본부체제로 축소키로 했다. TV와 라디오본부는 방송본부(가칭)로 통합하고 경영, 기술, 보도본부는 그대로 두는 한편 편성실과 정책기획실은 본부급의 편성정책실로 통합할방침이다. 25개 지역방송국의 경우 일부 기능이 미약한 지역국의 인력, 장비, 예산을 총국으로 집중시켜 총국이 "로컬제작센터" 역할을 하는 총국중심 경영방안을 마련했다. 문화사업단, 시설관리사업단, 제작단, 영상사업단, 아트비전 등 5개 계열사는 본사와 기능이 중복되는 사업영역을 조정, 3개로 통폐합한다. KBS는 이같은 조직개편안을 노사협의 또는 합의를 거친후 이달중 이사회에 상정, 확정하게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