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중국 정부산하 연구소와 무선통신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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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이 중국 정부산하 연구소와 무선통신분야에서 공동연구키로 합의,중국 무선통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데이콤은 중국 정보산업부 전신과학기술연구원 제4연구소와 비동기식 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W-CDMA)방식의 무선가입자망(WLL)과 차세대 이동통신시스템인 IMT-2000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키로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데이콤은 이번 합의에 따라 중국측과 우선 WLL과 IMT-2000 주파수대역(2GHz)에서 작동하는 무선주파수 모듈및 집적회로를 공동개발, 북경 장사 서안 광주등에서 소형 경량화된 단말기를 통해 음성및 동화상을 전송하는 현장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데이콤은 이와함께 WLL 무선접속 규격을 근간으로 한 3백84Kbps급 비동기식 W-CDMA방식의 모뎀 주문형반도체를 독자적으로 개발, 중국 무선통신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우리나라 무선접속 규격이 중국의 국가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져 기술료 수입과 함께 상용시스템의 대중 수출을 통해 국내 기업이 중국 무선통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여지가 그만큼 커졌다. 중국 WLL 시장규모는 음성및 1백44Kbps급 데이터통신 수요를 기준으로 오는 2001년에는 4백80만개 회선,2005년에는 8백만개 회선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정보산업부 제4연구소는 중국 Wll및 IMT-2000 전담연구기관으로 데이콤과는 이미 지난 2월 상호비밀보장협약및 양해각서를 체결하는등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데이콤은 지난 95년 IMT-2000 기술개발에 착수한 이후 비동기식 W-CDMA 모뎀 주문형 반도체와 무선 주파수 모듈 기지국용 상.하향 변환기등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IMT-2000 상용 시제품을 개발해놓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