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한전 DR가격, 연일 연중 최고치 경신

삼성전자와 한전의 DR가격이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외 한국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삼성전자 DR은 전날보다 0.40달러 오른 37.10달러를 기록,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한 주가는 8만9천6백40원으로 같은날 국내 종가인 7만3천8백원보다 1만5천원이상 높다. 또 지난 1일 31.25달러에서 거래일 기준으로 4일만에 18.72%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한국전력 DR도 지난 7일 전날에 비해 1.06달러오르면서 연중 최고가격인 16.37달러를 기록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3만9천5백60원으로 국내종가(2만5천8백원)보다 53% 가량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 1일(13.50달러)에 비해 21.25%나 올랐다. 이밖에 하나은행이 지난 1일에 비해 33.76% 오른 7.25달러를 기록했으며 국민은행 32.74% 주택은행 30.21% 조흥은행 13.33% LG화학 12.46%포철 11.58% SK텔레콤 10.25%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한국에 대한 외국인투자가의 시각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데다 최근 한국증시가 활황세를 보여 해외 한국물이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