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위서 골프대회' .. 세계 최초 내년 북극서

티잉그라운드 퍼팅그린 해저드가 모두 얼음. 그 지역 외의 스루 더그린도 물론 얼음. 사방이 온통 얼음인 곳에서 진행하는 "아이스 골프챔피언십"이 세계 최초로 열린다. 영국의 골퍼 로난 래퍼티는 8일 세계아이스골프 챔피언십이 내년 3월27~28일이틀동안 그린랜드에서 북쪽으로 5백km 떨어진 움마나크지역 얼음바다위에서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최악의 조건에서 골프기량을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이 대회 개최동기를 설명했다. 이 대회에서는 밝은 빛의 컬러볼이 공인구가 되며 그린은 빨간 페인트를 칠해 구분해 놓는다. 참가자는 모두 36명으로 제한할 계획이나 참가자격에는 별다른 조건이 없다. 핸디캡 34이내의 기량과 8번아이언으로 북극곰을 피할수 있는 역량만 있으면된다. 래퍼티는 아프리카의 평원이나 중동의 사막 등 비정상적인 곳에서 플레이를 즐겨온 골프마니아. 그는 지난 4월 이 대회를 열려고 했으나 이상고온으로 취소할수밖에 없었다. 세계 골프마니아들이 얼마나 호응할지 주목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