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에 고전영화전문 '오즈' 내달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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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카사블랑카" "아라비아의 로렌스" "마부"... 다시 보고 싶은 추억의 명화들을 1년내내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전문 영화관이 생긴다. 율가필름은 서울 신사동에 클래식 시네마 오즈를 건립, 내년 1월말 개관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오즈는 2백20석 규모의 클래식관과 2백석 규모의 아트관 등 2개로 구성된다. 율가필름은 이를 위해 미국 유명 영화사의 판권을 관리하는 헐리우드 클래식사와 계약을 맺고 "8" "천국의 아이들" "히로시마 내사랑" 등 상당량의영화들을 확보했다. 극장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레파토리극장이 될 오즈는 중장년층이나 영화팬들이 예술영화를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설문조사를 통해 인기작들을 우선 상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