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등 메르코수르 4개국 자동차무역 '무관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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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 경제공동체인 메르코수르는 11일 역내 자동차 산업 정책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 4개국 무역장관들은 이날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회담을 가진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역내 자동차 무역을 무관세로하고 역외 수입차에 대해서는 35%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부품의 60%이상이 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해서도 무관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4개국은 그동안 공동으로 운영해온 자동차 보조금 제도는 계속 인정하되 특정국이 추가지원을 할 경우 반드시 나머지 나머지 3개국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를 어기면 역외 수입차와 똑같은 관세를 적용 받는다. 이번 합의는 2000년 1월부터 작용되며 이후 4년동안 이행 상태를 점검하는 "과도기"를 갖게된다. 4개국은 이 기간중 역내 자동차 제조기술 단일화 문제도 검토키로 했다. 메르코수르 4개국은 브라질의 2백만대를 포함, 연간 4백만대의 자동차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