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학] '감기' .. (알아봅시다) 과로/스트레스 피해야

감기에 왜 걸릴까 =뾰족한 답이 없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가 살기 좋은 저온건조한 온대지역에서 감기 이환율이 높다. 오히려 기온이 낮은 극지방 에스키모의 연간 감기이환율은 5%를 넘지 않는다. 문명인들은 바이러스가 밀집한 공기 탁한 실내에서 모여 생활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린다는 설명이다. 한방에서는 목주위의 위기가 냉에 노출되면 감기에 걸린다고 설명한다. 기온차가 심하고 과로 스트레스 과음 흡연으로 지쳐있을때 조심하는 것외에는 아직 감기를 예방할 확실한 방법이 서있지 않다. 감기약 필요한가 =감기로 인해 열이 나면 40도이상의 고열이 아니라면 해열제를 쓰지 않고 저절로 열이 떨어지도록 유도하는게 이상적이다. 몸에 열이 나는 것은 인체의 면역계가 바이러스와 치열하게 싸움으로써 나타나는 생리현상이다. 콧물을 멈추게 하는 약은 코점막의 혈관을 수축시켜 점액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틀어막는 약이다. 3일 이상 사용하면 오히려 코점막이 충혈되므로 삼가는게 좋다. 진해제는 인후부의 기침반사기능을 억제하는 약으로 많이 쓰면 가래가 기도에 쌓이게 된다. 거담제는 점액의 점도를 낮춰 기침할때 가래가 쉽게 흘러나오도록 한다. 항생제는 세균성질환에만 듣고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질환에는 쓸모가 없다. 그렇더라도 증상을 줄여줘야 인체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비축할 수 있기 때문에 임상에서는 항생제가 많이 처방되고 있다. 의학이 발달했다지만 따지고 보면 감기처럼 흔한 질병에도 명쾌한 해답을 못내고 있는 실정. 독감의 이름 어떻게 붙나 =올해 유행할 독감은 시드니 A형.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각지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리 검출한다. 시드니 A형은 시드니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해냈고 헤마글루티닌과 뉴라미다제의 조합이 A형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현재 시드니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 WHO는 지역별로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2~3종 선정하고 이에 따라 독감백신을 제조하도록 백신제조회사에 지침을 내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