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프로] (51) 제3부 : <19.끝> '감정평가사 대표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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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업계의 선두주자론 태평양 감정평가법인 신종웅 박사, 감정평가연구원 임재만 책임연구원, KCS감정평가사 사무소 정재규씨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토지평가라는 고전적 감정평가 업무에서 벗어나 기업 인수합병(M&A),프로젝트 파이낸싱, 기업자산재평가 등 신규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태평양감정평가법인 신종웅(45) 박사는 부동산컨설팅 분야의 최고 이론가이자 M&A 분야 권위자다. 76년 서울대 공대 공업교육과를 졸업한후 연세대 경영대학원(경제학)과 미국 플로리다 대학(부동산투자 금융평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93년에는 인천시립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올 한해 다국적 기업의 투자대리인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OB맥주에 지분참여한 인터브루, 한솔PCS에 투자한 벨캐나다, 골드만삭스,볼보, 벤츠 등 10여개 외국기업의 국내투자를 대행해 줬다. 감정평가사 외에 미국 부동산카운슬러(CRE), 공인중개사 등의 자격증을 갖고 있다. 한국감정평가업협회 산하 감정평가원 임재만(35) 책임연구원은 부동산을 매개로 한 금융기법 개발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96년 연세대 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동아감정평가법인에 입사했다. 저서 및 논문으론 "금융기관의 효율적인 파산절차" "부동산 감정평가이론""사무용빌딩의 수익환원법" 등이 있다. 그는 특히 요즘 외국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수익환원법(부동산의 장래소득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가격을 평가하는 기법)을 소개하는데 열심이다. 부동산 증권화도 관심분야. 덩치 큰 고가의 부동산을 담보로 증권을 발행하면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게그의 주장이다. KCS감정평가사 사무소 정재규(46) 평가사는 정확한 일처리로 명성이 높다. 79년 인하대 화공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20년간 부동산감정평가 및 컨설팅분야에서 일했다. 한국감정원에서는 기업감정부 컨설팅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공계 출신답게 기업체 고정자산평가가 강점이다. 기계 선박 항공기 화학플랜트 건설중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박식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