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퇴출 생보사 임직원 20여명 수사...검찰

지난 8월 퇴출된 4개 생명보험사의 임직원도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다. 15일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국제 태양 BYC 고려 등 4개 퇴출생보사에 대한 보험감독원 특검에서 당시 경영진 등 20여명의 임직원이 부실대출 등으로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검결과 대부분 퇴출 보험사들이 경영상태가 부실한 관계회사등에 제대로 담보도 잡지않고 대출해준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또 관계회사가 맡긴 대출 담보를 퇴출직전에 편법으로 회수토록 한 사례도일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본사사옥 등을 임차하면서 관련 임직원이 담보권 등을 확보하지 않아 건물주가 부도나는 바람에 보증금을 날려버린 경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금감위는 앞으로의 검찰수사에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가 드러나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청산인에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토록 해 손실을 끼친 재산을 회수시킬 방침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