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 주주 20%, 시멘트 영업양도 관련 매수청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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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시멘트 주주 5명중 1명이 시멘트 영업부문 양도와 관련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15일 증권예탁원은 한라시멘트의 주주들로부터 매수청구의사를 접수한 결과총 발행주식의 20.07%인 1백44만5천여주가 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16일 한라시멘트 임시주총에서 영업양도가 결정될 경우 한라시멘트는 주식매수비용으로 최대 28억원을 사용해야 할 전망이다. 한라시멘트는 시멘트 부문을 미국 로스차일드의 자회사 알에이치시멘트에 4천5백억원의 가격에 포괄양도한후 청산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라시멘트의 매수청구의사비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의사표현 마감일인 14일의 종가(1천9백40원)와 매수예정가격(1천9백50원)이 비슷한 수준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