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투자자들, 현물시장에 관심 높아져
입력
수정
주가가 급등하자 선물투자자들이 현물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15일 LG증권 영업부 관계자는 "최근 선물계좌에 있던 자금을 주식위탁계좌로 옮기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말했다. 선물거래를 위해 맡겨놓은 자금인 선물예수금이 14일 5천7백7억원으로 지난주초(6천9백88억원)에 비해 1천2백81억원이나 줄어들었다. 또 선물시장에서 일반투자자의 선물거래 매매비중도 급감하고 있다. 일반투자자 비중은 10일 42.1%, 11일 42.4%, 14일 52.1% 등으로 40%대를 기록하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일반인 매매비중은 이달초만해도 55%대를 웃돌았다. 이처럼 선물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선물가격이 지난 9월물이나 12월물에 비해 크게 높아져 한계약을 매입하는데 드는 비용이 부쩍늘어난데다 최근 현물주식 수익률이 선물수익률을 웃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