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3억달러규모 외자유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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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행이 전략적 제휴차원에서 3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이 은행은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가진 경영전략설명회를 통해 주택금융전문화 영업력강화 경영관리시스템 혁신 등을 위해 세계유수의 금융기관과 접촉중이라고 발표했다. 주택은행은 또 2000년부터 시행될 새 여신건전성분류 (채무상환능력기준)에 대비해 올해 3천1백30억원의 충당금을 쌓는 등 총 1조1천2백84억원을 내부 유보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 회계연도중 4천5백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지만 내년에는 3천4백억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실채권규모는 가계소득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내년 4.4분기에 최대치인 2조8천4백64억원(총여신의 8.65%)에 달할 것으로 이 은행은 예측했다. 주택은행은 자산규모에 대한 수익비중(자산수익률.ROA)을 올해 마이너스 1.0%에서 2004년 1.5%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자기자본수익률(ROE)도 올해 마이너스 35.3%에서 2004년까지 20%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주택은행은 이와함께 신용카드 개인대출 자산관리 보험 연금 등 수익성이 높은 소매금융부문을 강화하거나 신규진출하기로 했다. 여신심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위해 여신심사위원회 각 위원의 심사의견을 첨부하도록 하고 전문심사역을 배치한 여신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지배구조개선과 관련해 주택은행은 상임이사 3~4명,비상임이사 7~9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이를 지원하는 운영위원회 경영전략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윤리위원회 보상위원회 등을 두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사업부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고 내년부터 성과급 연봉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