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내년 순익 3,400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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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행은 16일 올해결산에서는 4천5백억원 규모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지만 내년에는 3천4백억원 이상의 당기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경영전략설명회를 갖고 "올해는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의 부채탕감에 소요되는 충담금 적립 등으로 손실이 발생하지만 내년이후는 순이익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김행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당기순손실이 발생한데 대해 "은행감독원의 현행 회계기준을 적용할 경우 6백20억원의 순이익이 가능하지만 클린뱅크를 만들기 위해 예상 손실분을 금년 결산에 반영해 당기순손실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김행장은 또 "자본금 확충을 위해 3억달러의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며 오는 2004년까지 자산수익률(ROA) 1.5%이상, 자기자본 수익률(ROE) 20%이상의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소매금융 기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