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과 대니얼의 '시추에이션레슨'] (32) 러프에서 우드 칩샷

[ 러프에서의 우드 칩샷 ] 볼이 그린사이드 러프에 멈춰섰다. 그린까지는 불과 50cm-2m인데 풀에 물기가 많았고 볼도 풀에 3분의1이상 잠겨있었다. 이경우 최선책은 무엇일까. 전략 =토핑이나 뒤땅이 없어야 한다. 더 중요한건 풀의 저항을 이겨내는 것. 풀의 저항때문에 헤드가 뒤틀리면서 방향이 바뀌는 것을 막아야 한다. 더욱이 잔디에 물기가 많으면 풀이 그만큼 거칠어진다. 따라서 위 경우엔 페어웨이우드로 치는 것이 한 방법이다. 바닥이 넓은 우드는 잔디 저항을 최소화 시키며 미끄러져 나가기 쉽다. 이 샷은 타이거 우즈가 종종 시도하는 샷이기도 하다. 테크닉 =칩샷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실은 "우드 퍼팅"으로 봐야 한다. 볼위치는 스탠스 중앙이고 체중은 왼발쪽에 더 둔다. 그리고 짧은 폴로스루와 함께 퍼팅하듯 치면 된다. 단, 치는 강도는 퍼팅때보다 약간 더 세게 쳐야 한다. 그렇게 쳐야 거리가 맞춰진다. 포인트 =손목을 고정 시키며 쭉 미는 식으로 샷을 한다. 짧은 거리라고 해도 퍼올리듯 치면 컨택트가 극히 부실해 진다. 이는 퍼팅할때 손목을 고정시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