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한경소비자대상 (하)] 생활용품/의류 : '비타젠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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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 ''아이오페 비타젠화이트'' ] "아이오페 비타젠화이트"는 지난 5월 출시돼 미백화장품시장에서 단숨에 품목별 매출순위 1위에 오른 신제품이다. 지난해 주름 제거 화장품 "아이오페 레티놀 2500"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태평양이 미백시장마저 확실하게 장악하기 위해 내놓은 "고기능.고가화장품"이다. 태평양이 "예방" 차원을 넘어 "치료"를 겨냥한 화장품이라고 자신있게 내세우는 제품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아 몸속에서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멜라닌 색소가 생긴다. 이 색소가 기미나 잡티를 만들고 얼굴이 칙칙하게 보이게 한다. "비타젠화이트"는 한마디로 기미나 잡티를 없앰으로써 거뭇거뭇한 얼굴을 하얗게 바꿔주는 화장품이다. 이런 성능의 비결은 "비타젠"이라는 새로운 미백물질에 있다. 태평양이 개발한 이 물질은 피부에 스며들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준다. 멜라닌 색소가 지나치게 많을 땐 이를 줄여주기도 한다. 또 "비타젠화이트"에 함유된 "레티놀"이란 성분은 세포활성물질인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준다. "비타젠화이트"는 제품 출시에 앞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시험대상은 40~60대 여성 1백명. 지난 1월말부터 4월말까지 석달동안 이 제품을 쓰게 한뒤 설문조사를실시해보니 94%에 달하는 소비자가 피부 감촉이 부드러워졌다고 답했다. 아무런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1.3%에 그쳤다. 피부가 밝아졌다는 고객은 89%, 기미나 잡티가 엷어졌다는 고객은 84%에 달했다. "비타젠화이트"가 탁월한 미백효과를 내는 것은 비타민C를 피부 깊숙이 스며들게 하기 때문. 비타민C는 기미 잡티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문제는 수용성 비타민C가 원래 상태로는 피부에 스며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타젠화이트"의 주성분인"비타젠"은 순수비타민C와 태평양이 개발한 세포재생원료 3-APPA를 합성한 것으로 비타민C를 피부 깊숙이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