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화합대상] 우수상 : '제일곡산' .. 인간존중/열린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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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옥 사장 - 민경영 위원장 ] 제일곡산은 축산농가에 "천하제일사료"라는 상표로 배합사료를 제조 판매하고있는 중견기업이다. 국내 배합사료업체로는 처음으로 전 공장이 국제품질보증규격인 ISO9002 인증을 획득했으며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그리고 체계적인 서비스로 축산농가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다. 이 회사는 먼저 이희택 회장의 경영철학인 인간존중 실현을 위해 근로자복지와 노사화합을 위한 일련의 조치를 시행했다. 현장사원의 급여체계를 시급제에서 월급제로 전원 전환했고 "1인 다기능"화를 위한 기능사 자격제도를 회사자체에서 개발, 실시하고 있다. 가정과 회사의 연계고리로서 "천하제일 한가족잔치및 가족등산을 실시해 근로자가족과 회사는 모두 한 가족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터놓고 이야기합시다" "OPEN DOOR"등 노사가 함께 대화를 나눌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 노사화합분위기를 조성했다. 노조 역시 회사측의 방침에 화답해 시간외 수당과 관계없이 "나부터 먼저"캠페인을 실시했다. 매일 1일과 15일에 실시하던 조기청소는 관리사원에게까지 확산됐다. 그 결과 공장내 청결이 곧 품질로 이어졌으며 ISO-9002를 받는 밑거름이 됐다. 이어 "제품실명제" "My-Machine 운동" "Q-1000PPM운동"등을 잇따라 펼쳐 월간 6천t 수준이었던 판매량이 97년 12월에 월간 2만4천여t으로 크게 증가했다. IMF이후에는 노조에서 임금동결, 상여금.성과급 유보와 함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간외근로, 휴일근로 없애기를 자체결의했다. 또 원가절감운동을 실시해 97년도 대비 원가절감 20%, 생산성상승률 1백26.5%를 기록, 회사 경영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따라 회사는 상여금 6백%, 성과급 1백%, 전근로자 1호봉 승급을 단행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