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0곳 상장폐지 .. 사상 최대...내년 26개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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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및 경기침체여파로 올들어 30개사가 상장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6년 증권거래소 개소이후 사상 최대규모다. 18일 증권거래소는 올해 영업인가취소 합병 상장폐지유예(관리종목)기간종료등으로 30개사(2억7천4백3만9천주)가 상장폐지됐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상장회사수는 연초 7백76개에서 7백48개(신규상장 2개사)로 줄어들었다. 상장폐지 사유별로는 영업인가취소가 15개사로 가장 많고 상장폐지유예기간종료 8개사, 합병 7개사 등이다. 경남종금 신한종금 동서증권 고려증권 등이 영업인가취소로, 논노 한주통산등은 상장폐지유예기간 종료로, 두산기계 효성물산 등은 피흡수합병으로 상장폐지됐다. 한편 내년중 상장폐지가 예정된 상장사도 26개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새한종금 한길종금 기산 태양이엔테크 한주전자 등 5개사가 정리매매중이며 내년 1월16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써비스 등 11개사는 합병으로, 중원 등 10개사는 경매나 영업활동정지로 상장폐지될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