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채권" 인기...17일현재 5,457억어치 팔아

시중금리하락으로 자금출처조사 상속세 증여세 등이 면제되는 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 판매액은 17일 현재 5천4백57억원을 기록, 총판매목표금액(1조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달 판매액은 9백억원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달들어 4천5백억원이상 팔렸다. 하루평균 3백억원씩 판매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시중실세금리를 연 5~6% 수준까지 떨어뜨리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이 더이상 저금리(연 5.8%) 상품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자금출처조사 상속세 증여세 등이 면제되는데다 종합소득과세제도를 실시해도 이자소득이 분리과세된다는 장점도 있다. 판매기관별로는 삼성증권이 가장 많은 2천1백42억원어치를 팔았고 대우증권 9백13억원 동원증권 8백53억원 현대증권 8백5억원 LG증권 6백17억원 대신증권 1백25억원 등의 순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