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한빛은행 행장후보'] '한미은행 후임자 촉각'

한미은행은 전임 홍세표 행장이 외환은행장으로 선임된데 이어 김진만행장마저 임기중에 한빛은행장으로 선임, 2명의 대형 시중은행장을 배출하는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빛은행장 후보로 선출된 김 행장은 감독당국의 적격성 심사까지 마쳐 주총에서의 선임절차만 남겨 놓은 상태다. 조만간 합병추진위원회 사무실로 나가 임원인사 등 실질적인 업무를 진행할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한미은행은 합작관계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출신인 자레.M.미셀리언부행장이 행장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열릴 임시주총에서 누가 새로운 행장으로 선임될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내부인사로는 신광철 상무, 조국현 상무, 송병익 감사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홍세표 행장등 타 은행 출신이 한미은행장으로 선임된 경우가 많아외부인사 가운데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계에서는 한미은행이 그동안 합병보다는 독자적인 생존을 모색하는데 주력한 점을 감안, 내부인사가 행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