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성탄분위기 갑절로' .. 백화점 주말 성탄축제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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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이웃, 연인끼리 사랑과 정을 주고받는 크리스마스가 눈앞에 다가왔다. 그 어느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낸만큼 정이 담긴 따뜻한 나눔이 절실하다. 주머니는 얇아졌지만 작은 선물을 나누고픈 마음은 여전하다. 때를 맞춰 전국의 유명 백화점들이 IMF형 성탄축제 세일을 준비해 놓고 있다. 이들 백화점은 이번주말 또는 다음주초부터 성탄절을 테마로 한 특별판매행사에 일제하 들어간다. 성탄세일을 실시하는 백화점들은 트리 전구 양초등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밝힐 소품은 물론 작은 선물들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별도의 상품코너를마련해 두고 있다. 올 성탄세일에 나오는 크리스마스 용품및 선물상품은 대부분 1-5만원대이다. 예년의 가격보다 30%가량 낮아졌다. 여기에다 평균 2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자녀들을 위한 성탄선물로 미미의 말하는 쇼핑카트(3만4백원) 레고의 로켓발사기지세트(2만1천2백50원) 자기부상열차(2만4천원)곰돌이 푸인형(2만6천4백원)등을 추천했다. 또 연인선물로는 버버리 향수(3만5천원) 비비안 속옷세트(3만4천원) 게스패션시계(4만6천4백원)가, 배우자선물로는 양털목도리(3만원) 쌈지 핸드백(2만7천원) 피에르가르뎅 가죽장갑(1만5천원)등이 적당한 것으로 꼽혔다. 롯데=21일부터 5일간 전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대축제"에 들어간다. 입생로랑과 카운테스마라 넥타이와 와이셔츠를 묶은 세트상품을 3만3천-3만5천원에 선보인다. 아동용으로는 미키 모자와 목도리 세트가 2만4천원, 귀마개가 1만원에 판매된다. 니나리찌와 기라로쉬 장갑은 1만2천-3만원선. 또 21일부터 이틀간 어린이 선물을 접수받은뒤 24일 산타가 직접배달해주는이벤트가 눈에 띈다. 현대=21일부터 7일간 전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상품전"을 펼친다. 어린이를 위한 성탄이벤트로는 레고 가상체험관 무료입장권 증정, 얼굴에 예쁜 그림그리기, 아동탤런트 미달이 팬사인회 등이 마련돼 있다. 선물상품으로는 델시서류가방(12만1천원), 팬텀 골프용품세트(6만5천원),닥스 벨벳스판장갑(1만5천원), 피노키오 놀이동산(3만8천원) 등이 무난하다. 신세계=18일부터 27일까지 전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대전"을 연다. 트리(8천-20만원), 전구(2백50-1만5천원), CD캐롤송(6천원) 등을 한곳에 모아 파는 크리스마스용품 초특가 기획전을 개최한다. 아모레 메이크업세트(3만원), 니나리찌 머플러(4만5천원), 무선 조종카(3만8천원), 제니인형(1만6천원), 아이비하우스 니트조끼(2만9천원),키스 앤 허그 넥타이(2만8천원) 등이 추천선물상품이다. 삼성플라자=18일부터 분당점에서 모든 완구를 20% 할인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최소 3만원이상 완구선물 구매고객에게는 똘똘이 배낭, 세일러문 인형,동화책, 세발자전거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미도파=16일부터 25일까지 "사랑의 크리스마스 대축제"를 실시한다. 연인용, 부모님용, 자녀용 등 용도에 잘 맞는 상품들이 준비돼 있다. 랑콤향수 트레졸세트 4만9천원, 비비안 커플잠옷 17만5천원, 발렌타인 머플러 5만5천원,해피아이 점퍼 3만5천원, 아동스키복 2만원 등이다. 기타=갤러리아는 18일부터 "크리스마스 천국여행" 행사를 통해 완구류 20% 할인판매, 선물용품 퍼레이드 등의 기획전을 갖는다. 그랜드는 인기 크리스마스 선물인 조립미니카, 부엌놀이 바비, 레고UFO 등 12가지를 25% 할인판매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