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간 교역 내년 증가세로 돌아설 것...KOTRA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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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올해 기업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급감한남북한간 교역이 내년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KOTRA는 22일 "98년도 남북교역현황 및 평가"보고서를 통해 경제위기의 진정 정부의 정경분리원칙에 따른 경협확대 정착 남북관계 개선 현대의 대북사업 추진 등 남북 교역이 늘어날 긍정적 요인들이 많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KOTRA는 이와관련,현대의 금강산 관광 및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여부가 내년 남북경협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KOTRA는 또 내년 남북교역의 방향에 대해 유휴설비 이전을 통한 위탁가공등 현단계에서 사업 시행이 쉬운 부문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이고 의류봉제 가방 신발 완구 피혁 단순조립형 전자제품 등을 성공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꼽았다.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남북 교역액은 경제위기와 잠수정 침투 등 경제외적인 변수로 인해 작년 동기보다 35.3% 줄어든 1억7천9백만달러에 그쳤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