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환경문화상] 종합대상 '한솔 오크밸리'..소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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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담당 : 박문기 ] 많은 수작들 가운데 종합대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자연환경을 기본자산으로 하는 리조트 프로젝트의 특성상 생태적 접근을 시도했고 결과적으로 보존과 개선, 즉 환경과의 조화를 이룬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다. 사업대상 부지가 3백40만평에 이르고 다양한 기능의 시설물과 환경인프라가깔려야 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참여한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과 협력의 공로가 컸다. 특히 환경에 대한 이해와 문화에 대한 높은 안목을 갖고 있는 건축주의 차별화된 사업컨셉트 설정과 일관성있는 설계방향에 대한 이해와 지원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자연 문화 인류의 만남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창조하는 한솔"이라는 기업이념의 한 가닥에서 마스터플랜이 완성됐다. 또 자연환경과 건축의 조화에 중점을 뒀다. 모든 작업이 바람직한 리조트 문화공간을 창출한다는 명제아래 진행됐다. 배치 형태 재료 스케일을 전개함에 있어 도시적인 것을 걸러내 단순화시키면서도 지형과 호흡을 같이하는 변화를 부여했다. 또 내.외부에 사용된 질감과 색채를 자연속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조합으로끝맺음해 자연풍광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환경과의 조화를 강조하지 않는 건축가는 없다. 그러나 실제로는 환경과 조화를 이룬 작품이 많지 않은 것을 보면 건축가들의 책임이 가볍지만은 않은 듯하다. 한국경제신문사의 "환경문화대상"이 한국 건축의 건전한 발전에 길잡이가 될 것으로 믿는다. [ 박문기씨 약력 ] 고려대 건축공학과 졸업 한국건축가협회 정회원 대한건축학회 정회원 한국인테리어 디자인협회 정회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